유제품만 먹으면 속이 부글부글
우유나 요구르트와 같은 유제품을 먹고 나서 속이 안 좋은 분들 참 많으실 텐데요. 이렇게 유제품을 섭취한 후 발생하는 다양한 소화기 증상을 유당불내증이라고 합니다. 여러 조사를 종합해 보면 한국인의 약 60% 이상이 유당불내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글에서는 유당불내증을 확인할 수 있는 자가진단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유당불내증
유당불내증은 유제품에 포함된 유당인 락토스 성분을 소화하는데 필요한 효소인 락타아제가 부족하거나 결핍되어서 발생하는 소화 불량, 복부 팽만, 설사 등의 소화기 질환을 말합니다. 원인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대부분 나이가 들면서 락타아제 생산이 감소하게 되면서 발생합니다. 유전적인 요인이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모나 가족 중 유당불내증이 있다면 여러분 또한 유당불내증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유당불내증 자가진단
그렇다면 집에서 혼자 유당불내증을 자가진단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유당을 포함한 음식을 섭취하고 나서 증상을 관찰하는 것입니다. 자가진단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유당 섭취 전 공복 상태 유지
- 우유와 요구르트와 같이 유당이 많이 포함된 음식 섭취
- 섭취 후 2시간 동안 복부팽만, 설사, 가스, 복통 증상 확인
만약 위의 방법보다 좀 더 전문적인 방법으로 유당불내증 자가진단을 하고 싶은 경우에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유당불내증 자가진단 키트를 구입 후 결과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에서 알아본 것보다 좀 더 믿을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유당불내증 테스트 키트 사용법은 간단합니다. 유당 섭취 후에 호기 중 수소 농도를 측정하는 키트 또는 유당불내증 검사 스트립을 통해서 집에서 간편하게 유당불내증 자가진단을 할 수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한국에서는 안타깝게도 키트를 구하기 어렵다는 점도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밖에도 유당이 들어있는 제품을 섭취한 주와 그렇지 않은 주를 정해서 증상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유당불내증을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유당불내증 완치 가능???
안타깝게도 유당불내증은 완치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유당 섭취를 제한하고 유당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기 전에는 락타아제 보충제를 복용하여 유당을 분해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요즘은 유당이 제거된 유제품도 많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유당 제거 제품을 드시는 것도 똑똑하게 유당불내증을 이겨내는 방법인 것 같습니다. 유당불내증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가져다주지만 예방만으로 충분히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관리를 통해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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